WisdomTree, 실제 자산 시장 성장 속 사모 대출 토큰화 펀드 출시
전통 금융의 블록체인 전환 경쟁에 WisdomTree, 사모대출 특화 블록체인 펀드로 합류
WisdomTree, 사모대출 토큰화 펀드 CRDT 출시…실물자산 블록체인 전환 가속
기업 대출·REIT·비즈니스 개발 채권 통합
WisdomTree가 CRDT라는 브랜드의 새로운 토큰화 펀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업 대출, REIT 관련 대출, 비즈니스 개발용 회사 채권을 하나의 토큰화 구조로 결합하며, 블록체인을 통해 이전까지 고액 전문 투자자에게만 제한됐던 자산 클래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장한다.
실물자산(RWA) 블록체인 전환 가속
사모대출은 최근 토큰화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RWA.xyz에 따르면, 160억 달러 이상의 사모대출 관련 금융상품이 이미 블록체인으로 이전됐으며, 이 수치는 202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토큰화는 자산을 분할, 거래, 활용하는 방식을 기존 금융보다 유연하게 만들어 새로운 수요와 유동성 경로를 창출한다.
CRDT는 이러한 흐름에 탄력을 더하며, 기관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도 사모대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시장 참여층을 확대한다.
월가, 토큰화 경쟁 가속
이번 출시는 대형 금융기관들이 전통 금융 상품에 블록체인 솔루션을 적용하려는 광범위한 움직임의 일부다. 골드만삭스와 BNY 멜론은 최근 고객들에게 토큰화된 머니마켓펀드 접근권을 제공했으며, JPMorgan은 토큰화된 채권 플랫폼을 구축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는 싱가포르 OCBC와 함께 1억 달러 규모의 첫 거래를 수행하며 수탁 서비스를 제공했다.
홍콩 UBS는 체인링크(Chainlink)와 DigiFT와 협력해 펀드의 토큰화 결제 시스템을 시험 중이며, 블랙록(BlackRock)은 ETF와 주식 바스켓의 토큰화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이는 이러한 상품을 DeFi 시장에서 담보로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열어준다.
금융의 다음 전선
WisdomTree 입장에서는 CRDT 출시는 경쟁적 움직임이자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로의 전환에 대한 전략적 베팅이다. 토큰화된 국채, 대출, 대체펀드가 확산됨에 따라 블록체인 솔루션은 더 이상 실험 단계가 아닌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토큰화 ETF와 사모대출 상품이 계속 확대된다면, 월가와 Web3의 경계는 더욱 흐려지고, 유동성과 담보가 두 세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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