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자금이 다시 암호화폐 ETF로 유입되기 시작: 혹독한 한 달 이후 흐름이 반전

디지털 자산 펀드에 재앙적이었던 한 달이 지나고, 자금이 마침내 스팟 ETF 시장으로 천천히 돌아오기 시작했다.
- 비트코인·이더 ETF가 대규모 순유출 흐름을 끝내고 새 주간 순유입을 기록.
- 이더 ETF가 가장 강하게 반등했으며, 비트코인 유입은 여러 발행사로 분산됨.
- 애널리스트들은 ETF 흐름 개선이 BTC의 단기 바닥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
미국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는 주 후반에 순유입을 기록하며, 4주 연속 이어진 기관투자가의 대규모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변화는 표시된 바와 같이, 11월 동안 수십억 달러가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자산운용사들이 포지션을 방어해야 했던 혹독한 기간과 대비되는 흐름 전환이다. 스팟 BTC ETF만 해도 한 달 동안 40억 달러 이상이 유출되었고, 두 주 연속 각각 12억 달러 넘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대규모 상환 이후 안정세로 돌아선 비트코인 ETF
이번 주에는 시장 심리가 소폭 개선되며 흐름이 반전되었다. 스팟 비트코인 ETF에는 약 7,000만 달러가 순유입되었고, 일부 손실을 되돌리는 데 기여했다. 금요일에는 약 7,1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생애 누적 순유입은 약 577억 달러에 근접했다.
비트코인 ETF 전체 자산 규모는 현재 약 1,194억 달러로,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5%에 해당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회복이 특정 리더 ETF 하나에 의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평소 대부분의 자금을 흡수하는 BlackRock의 IBIT는 이날 오히려 1억 1,300만 달러 이상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대신 ARK 21Shares의 ARKB, Fidelity의 FBTC 등 경쟁 발행사들이 강한 순유입을 흡수하며 전체 흐름을 플러스로 끌어올렸다.
이더 ETF는 더욱 강한 반등
비트코인 ETF 흐름이 온건한 수준이었던 반면, 스팟 이더 ETF는 훨씬 극적인 반전을 보였다. 미국 이더 ETF는 약 3억 1,200만 달러의 주간 순유입을 기록하며, 그동안 17억 4,000만 달러가 빠져나갔던 3주 연속 하락 흐름을 끊어냈다.
금요일에는 7,660만 달러가 추가 유입되며 생애 누적 순유입은 129억 4,000만 달러에 근접했다. 이더 ETF 총자산은 현재 약 191억 5,000만 달러로, 이는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약 5.2%에 해당한다.
심리적 변화 가능성을 주목하는 애널리스트들
ETF 흐름의 개선은 시장 내 신중하지만 긍정적인 분위기와 맞물린다. 애널리스트 Mister Crypto는 고래들이 롱 포지션을 다시 열고 RSI가 과매도 구간에 가까워지면서 비트코인이 단기 바닥을 형성하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멘텀이 강화될 경우 10만~11만 달러까지의 반등 가능성을 제기한다.
Bitwise 유럽 리서치 총괄 André Dragosch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놓으며,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흐름이 개선되는 매크로 환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일 뿐이며, 금융, 투자 또는 거래 조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Coindoo.com은 특정 투자 전략이나 암호화폐를 지지하거나 권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스스로 조사하고, 공인 금융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