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yscale, Zcash 트러스트를 스팟 ETF로 전환 신청
Zcash는 미국에서 최초의 프라이버시 중심 암호화폐 스팟 ETF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Grayscale이 또 다른 주요 규제 절차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핵심 요약:
- Grayscale은 Zcash 트러스트를 스팟 ZEC ETF로 전환하기 위해 SEC 승인을 요청 중이다.
- 트러스트는 약 1억5,000만 달러 상당의 ZEC를 보유하고 있으며, 승인 시 ETF 구조로 이전된다.
- 이번 신청은 Form S-3를 사용했는데, 이는 Grayscale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전환 시 사용했던 간소화 방식과 동일하다.
자산 운용사 Grayscale은 Form S-3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며, Zcash 트러스트를 물리적 ZEC 보유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로 재구성하려 하고 있다.
Grayscale의 익숙한 전략
이번 ETF 추진은 처음이 아니다. Grayscale은 지난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트러스트를 ETF로 전환하며, 암호화폐 트러스트를 ETF로 전환할 수 있음을 이미 입증했다. 이번에도 동일한 경로를 활용하고 있으며, 장기간 규제 기록을 가진 대형 발행사만 사용할 수 있는 S-3 간소화 절차를 적용했다. 길고 복잡한 등록 절차를 따르지 않는 방식이다.
동시에 19b-4 규정 변경 요청도 검토 중이다. 승인될 경우, NYSE Arca는 해당 펀드를 즉시 상장·거래할 수 있다.
1억5,000만 달러 트러스트, ETF로 전환 대기
현재 Zcash 트러스트는 약 1억5,000만 달러 상당의 ZEC를 보유하고 있으며, SEC가 승인하면 이 모든 자산이 ETF 구조로 직접 이전된다. ZEC 바스켓을 통한 현물 교환 방식(현금만이 아닌 인-카인드 생성·상환)도 포함되어 최근 승인된 미국 스팟 암호화폐 ETF 구조와 동일하다.
신규 ETF는 CoinDesk Zcash Price Index를 추적하며, 스폰서 수수료 2.5%를 유지한다.
이번 신청 시점은 우연이 아니다. Reliance Group이 전체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ZEC로 전환하면서 ZEC에 대한 기관 관심이 다시 커졌다. 가격도 이를 반영하며 Zcash는 현재 약 50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 기준 상위 15위 암호화폐에 포함됐다.
프라이버시 기술, 규제 감시 동반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기술은 규제 질문도 동반한다. Zcash의 제로 지식 증명(zk-SNARKs)은 주소와 거래 정보를 비공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 규제 당국은 이를 비트코인과 같은 투명한 암호화폐와 다르게 다뤄왔다.
Grayscale의 신청서에는 투자자 위험·보상 계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두 가지 우려가 강조됐다:
-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는 더 엄격한 규제 준수를 요구한다.
- 대형 자산 대비 낮은 유동성으로 인해 소규모 거래에도 가격 변동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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