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글로벌 성장은 이제 AI에 달려 있다

OECD는 글로벌 경제가 이제 인공지능(AI) 투자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이 테크 붐이 성장을 지탱하는 핵심 기둥이자 동시에 낙관론이 식을 경우 잠재적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무역이 아니라 AI 투자가 글로벌 성장을 지탱하는 주요 동력으로 부상했다.
- OECD는 관세의 충격이 지연되어 2026년 성장을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 가장 큰 리스크는 AI 조정이 발생할 경우 크레딧 시장 전반에 금융 스트레스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OECD는 이러한 의존도가 현재의 확장을 비정상적으로 취약하게 만든다고 본다. AI 관련 활동이 급격히 둔화되면 테크 대기업뿐 아니라 크레딧 시장, 소비 수요, 기업 투자 전체로 충격이 확산될 수 있다.
무역이 아니라 AI가 성장의 대부분을 떠받치고 있다
OECD에 따르면, 2025년의 진짜 이야기는 관세가 무해한 것이 아니라 AI 지출이 그 효과를 상쇄할 만큼 강력하다는 점이다. 초대형 데이터 센터 건설, 특수 반도체 수요 급증, 주요 기술 기업들의 투자 경쟁이 전통적 예측을 왜곡할 정도로 강력한 경기순풍을 만들어냈다.
OECD가 인용한 내부 모델링에 따르면, 미국 경제에서 AI 관련 자본 지출을 제거하면 올해 상반기 성장은 마이너스로 전환된다.
관세 충격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지연된 것이다
OECD는 트럼프 관세 체제가 GDP에 즉각적으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관세는 기업 공급망과 소비자 가격에 시간차를 두고 작용하기 때문에 현재의 견조한 지표가 실제 상황을 가리고 있다는 것이다.
OECD는 이러한 누적 압력이 2025년 후반부터 2026년까지 본격화될 것으로 보며, 가계 소비와 기업 지출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성장률은 2025년 3.2%에서 2026년 2.9%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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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된 전망치 뒤에 감춰진 취약한 기반
경고에도 불구하고 OECD는 미국과 유로 지역의 2025~2026년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으며, 여러 주요 경제권에 대해서도 소폭 개선을 반영했다. 겉으로는 견고한 글로벌 배경처럼 보이지만, OECD는 이러한 개선의 대부분이 AI 모멘텀에 기반한다고 강조한다.
경제학자들은 이를 양날의 상황이라고 평가한다. AI가 세계 경제를 지탱하고 있지만, 테크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아져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조정은 급격한 디레버리징과 강제매도를 촉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망: 낙관과 리스크의 균형
OECD는 현재를 ‘안정 속의 불안정성’이라고 표현한다. AI 투자가 현재 속도로 유지되는 한 글로벌 경제 활동은 견조해 보인다. 그러나 크레딧이 타이트해지거나 시장 열기가 식을 경우, 성장을 지탱하던 바로 그 요인이 경제 둔화의 경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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