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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일본 대기업 크레디트 세존(Credit Saison), 신규 펀드를 통해 블록체인에 5,000만 달러 투자

일본 대기업 크레디트 세존(Credit Saison), 신규 펀드를 통해 블록체인에 5,000만 달러 투자

글로벌 암호화폐 벤처투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일본 금융 대기업은 아시아가 블록체인 채택의 다음 물결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일본의 주요 신용카드 발급사 크레디트 세존(Credit Saison)은 신규 투자 부문인 오니기리 캐피털(Onigiri Capital)을 출범시키며 초기 단계 프로젝트에 최대 5,0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이 펀드는 실리콘밸리의 혁신과 아시아의 깊은 금융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목표로 한다. Onigiri는 현재 크레디트 세존과 외부 투자자로부터 약 3,500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최대 5,000만 달러까지 확장 가능하다. 투자 초점은 명확히 현실 자산 기반으로, 토큰화, 디파이(DeFi) 인프라, 스테이블코인, 차세대 결제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운영 파트너인 친 엔 루이(Qin En Looi)는 “블록체인의 중심이 빠르게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스타트업에게 도전 과제는 제품 개발보다 아시아의 규제, 은행, 유통 채널을 헤쳐 나가는 데 있다고 지적하며, Onigiri가 이 격차를 메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 운영 파트너 한스 드 백(Hans de Back)은 이 펀드의 임무를 “실리콘밸리의 혁신성과 아시아의 제도적 신뢰성을 결합”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타이밍 또한 주목할 만하다. 글로벌 암호화폐 벤처캐피털 활동은 2022년 860억 달러를 기록한 정점 이후 둔화됐다. 올해 28개 펀드에서 확보된 금액은 37억 달러에 불과하다. 금리 상승과 FTX, Terra 등 사건의 여파로 투자자들은 신중해졌으며, 단순 토큰 축적을 위한 디지털 리저브 회사들이 스타트업 자금 흐름을 대체하고 있다.

그럼에도 특정 분야에서는 활기가 감지된다. 최근 벤처캐피털 자금은 인프라보다는 금융 서비스와 디파이로 다시 집중되고 있으며, 이는 Onigiri의 전략과 일치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금융, 토큰화 자산, 수익형 모델이 최근 투자 대부분을 끌어들이고 있다.

크레디트 세존의 참여는 일본 전통 금융이 암호화폐 잠재력에 점점 더 개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 카드 발급사일 뿐만 아니라 은행,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도쿄 증시에서 8253.T로 거래되는 주가는 지난 1년간 ¥2,781~¥4,269 범위를 기록했다.

크레디트 세존에게 Onigiri 설립은 단순한 트렌드 추종이 아니라, 미국 혁신가와 아시아 자본 시장을 연결하는 장기적 다리 역할을 목표로 한다. 이 다리가 암호화폐 스타트업 자금 감소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메시지는 분명하다. 아시아의 역할은 산업 형성에서 점점 더 확대될 것이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일 뿐이며, 금융, 투자 또는 거래 조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Coindoo.com은 특정 투자 전략이나 암호화폐를 지지하거나 권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스스로 조사하고, 공인 금융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기자 Coindoo

6년 이상의 금융 시장과 암호화폐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테오도르 발코프는 투자자와 열성가들을 위해 심층 분석, 최신 뉴스, 그리고 전략적 전망을 제공합니다. 그의 전문성과 시장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은 그가 전하는 정보를 신뢰할 수 있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치 있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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